지난밤에 내린 눈으로 온세상이 하얀 옷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도로가 미끄러워 차를 가지고 나가기 걱정되더군요..
다음날 아침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고 아파트 단지를 나가려는데 언덕길에서 바퀴가 헛돌아서 간신히 올라갔습니다. 탈출하고 바로 트렁크에 챙겨두었던 '오토삭스노우체인'을 장착해 보았습니다.
간밤에 눈이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꽁꽁 얼어서 언덕길이 빙판이 되었네요.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 지상에 주차하고 '오토삭스노우체인'을 장착했습니다.
먼저 차를 평지에 주차합니다.
스노우체인을 장착하려니 지저분한 바퀴와 휠하우스 상태가 걱정이 되네요
저기에 손을 집어 넣어야 하는데...
준비한 '오토삭스노우체인'을 함께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오토삭스노우체인'을 장착하기전에 주차브레이크를 채웠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체인을 장착하는데 바퀴가 움지이면 정말 위험하니 꼭 확인하세요)
아! 비닐장갑이 함께 들어있었다는걸 잊고 잇었습니다.
장갑이 정말 크고 길어서 제가 끼워도 여유가 있네요.
저렇게 휠 하우스 깊숙히 집어 넣어도 옷 버릴 걱정은 없네요
자~ 그럼 '오토삭스노우체인'을 장착해 보겠습니다.
먼저 바퀴에 윗부분만 잘 씌워줍니다.
흰색 접지면이 보이도록 십자가 모양에 끈을 잡아당겨서 자리를 잡아줍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차를 앞으로 이동시켜줍니다.
사진처럼 덥지 않은면이 위로 오도록 차를 이동시켜주고 다시 나머지 부분을 장착합니다.
잘 장착되었죠?
휠하우스 안쪽으로 손만 잘 집어 넣어넣으면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오토삭스노우체인'이 있으니 올 겨울은 든든하겠는데요
'오토삭스노우체인'을 탈거하는 방법은 장착했던 것을 역순으로 하면 됩니다.
먼저 윗부분 먼저 벗겨내고...
차량을 앞으로 이동시켜 체인이 윗쪽으로 오게 합니다.
손으로 손쉽게 쓰~윽 벗겨주면 간단하게 탈거가 됩니다.
바퀴 안쪽에 눈이 조금 있는데 털어내고 말려서 쓰거나 너무 더러우면 세탁해서 재사용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쇠사슬로 된 스노우체인을 써 보았는데 장착하는데 정말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쇠사슬이 도로 노면에 부디칠 때 마다 소음과 진동이 올라왔구요 '오토삭스노우체인'은 그런 진동 과 소음이 없었고 또 장착하기가 쉬워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 직물타입 스노우 체인은 내구성이 좀 떨어져 장시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VDC나 ABS등 자동차 안전장치를 끄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안전에는 더 좋은 것 같네요.
하지만 눈길 비상탈출용으로는 이보다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는 스노우체인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오토삭스노우체인'을 장착하고 눈길에서도 ABS나 VDC(차체제어장치)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직접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