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추천할만한 고기집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부사네거리에서 대전운전면허시험장 가는 길 호동우체국 못 미쳐서 좌측에 있는 2층 신축건물에 있는 숯불갈비집입니다. 1충에는 정육점이 있었고 2층에 식당이 있었습니다.
건물 뒤편에 주차하고 식당으로 올라갔는데 아직 이른 점심시간이여서 한가했습니다. 메뉴를 보니 쇠고기와 돼지고기 특수부위도 판매를 하는데 일단 갈비집이니 갈비를 맛보려고 이벤트 하는 막국수 하나씩 주문하고 갈비와 삼겹살도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보니 보통 1인분이 200g~220g 정도 하는데 여기는 250g이 1인분이네요
주문한 고기와 반찬이 나오는데 훈제 연어도 나오고 탕수육과 양념게장도 나오고... 뭔가 이상해서 이거 반찬 나오는 거냐고 물으니 고기 시키면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이랍니다. 1인분 11,000원 고기에 제공되는 반찬을 보니 남을지 살짝 걱
정이 되네요^^;
고기도 신선해 보이고 숯불에 달군 불판에 칼집에 양념이 된 갈비부터 지글지글 굽기 시작 합니다. 고기가 익는 동안 반찬을 맛보았는데 훈제 연어와 양념게장이 메인메뉴로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게장을 싹 비우니 한 접시 더 제공해 주었는데 다른 반찬도 맛있었지만, 훈제연어와 게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평소 돼지 갈비를 좋아 하지만 너무 달게 하는 집이 많아서 단 것을 싫어하는 저로써는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맛을 보니 살짝 달달한 양념 맛에 육즙이 적당히 나오는 고기가 맛있었습니다.
삼겹살도 맛이 있었는데 갈비를 맛있게 먹어서 인지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달달한 갈비 맛이 생각납니다. 고기가 전부 신선했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식당 1층에는 축산 육가공/유통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어서 신선한 고기로만 싸게 공급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후식 소면을 먹을까 하다가 개업개념으로 3천5백 원에 판매하고 있는 밀면을 먹었는데 정갈한 육수와 쫀득한 면발이 맛있었습니다. 양이 많아서 다 먹느라고 힘들었습니다.
반찬과 갈비 양념이 맛있던 것도 호텔 조리장 경력30년 경력에 주방장의 솜씨라고 합니다. 대전에서 축산업 20년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이번에 식당을 개업해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인심 좋은 맛집을 찾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음에 야구경기보러 한밭야구장을 찾거나 대전운전면허시험장 갈 때 꼭 다시 들려야겠습니다.
<위치>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162
(구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호동 16-9)
전화 : 042-254-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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