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2011. 10. 23 가을 깨수확 도리깨 질

짱이네 2011. 10. 23. 21:58

2011년도 이제 두달이 조금 더 남았다.. 

벌써 가을도 이제 끝자락에 와 있다..  계절의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시골에서 깨 수확인 한참인데 조금 거들어 보며 '리깨'란 놈을 써보았다

날씨 따뜻한 가을 들녘~


수확한 깨 밭


깨털 준비는 구멍난 시트에 테이프로 막아주는 일부터...
아들은 저기서 장난감자동차를^^;;



여기저기 구멍난 곳 없도록...



이제 본격적이 깨수확을.... 이 많은 깨를 전부 막대기 하나로..
뒤에 소들이 구경났네..


몽둥이질에 터져나온 깨 알갱이들....
농약을 하지 않아서 가끔 벌레와 각종 들이 같이 튀어나온다 @.@;;


구경온 심각한 표정에 래미^^; 
아장아장 걷기시작하는데 여기저기 다 휘젓고 다니는 통에 우리집 요주에 인물이다


저렇게 걷다가 ~ 엉덩방아를^^;


오전 내내 털었는데 점심때가 지나도록 진척이 없다...


그래서 등장한 우리에 구원타자  "리깨"
무슨... 고대 무기? 처럼 생겼다..^^;
튼튼한 막대기에 달린 삼지창..아니 사지창? 이구나


저넘을 한바퀴 휘둘러서 힘껏 내려치면 "퍽!"하고 깨 알갱이들이 사방으로 튄다


삼촌 도리깨질에 놀라 일어서는 짱이^^;


숙련된 조교에 시범에 이어 나도 해보았는데 잠깐에 도리깨질에 땀이 흠뻑났다..^^;


 

삼촌 수레타고 좋아하는 아들녀석~


수확한 깨 줄기?


반나절 넘게 일해서 깨가 이만큼 나왔다

저만큼 (약 30kg) 내다 팔아도 15만원 받기 힘들다고 한다.....
오늘 성인 넷이서 작업했는데... 인건비도 건지기 힘들 것  같다...
농산물... 들녘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하며 맛있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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